회사가 망하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보통 돈을 빌려줬던 것부터 갚아주고 남은 돈으로 밀린 월급과 퇴직급을 주게 됩니다. 그러므로 퇴직금을 받지 못할 위험이 있습니다. 다만 법적으로 3개월치 월급과 3년 치의 퇴직금에 대해서 만큼은 1순위로 지급해주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퇴직연금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회사의 장부상 있던 퇴직금을 금융기관에 맡겨놓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입니다. 또한 퇴직금을 받으면 다 써버리거나 무리한 사업으로 날려버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노후 자산으로 활용되지 못하게 되자 퇴직금을 월급처럼 매달 받게 하기 위해 퇴직연금제도가 생긴것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연금으로 받아야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퇴직연금 세제혜택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도 있지만,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국가에서 다양한 세제혜택을 줍니다. (퇴직소득세30%~40% 줄일 수 있다)

퇴직연금제도 종류

퇴직연금제도는 크게 DB형, DC형, IRP가 있습니다. IRP는 성격이 조금 달라 따로 글을 남기고 먼저 DB형, DC형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 DB형: 회사가 알아서 퇴직금을 계산해주는 방식으로 퇴직할 당시 월급으로 계산이 됩니다. 그러므로 매년 임금 인상을 많이 해주고 승진의 기회도 많아 앞으로 월급이 오를 기회가 많다면 형이 DB형이 유리합니다. 
  • DC형: 퇴직금을 1년에 한번씩 매년 직원의 DC계좌로 적립해줍니다. 그러면 본인이 직접 원하는 상품에 투자해서 이자수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내 성과에 따라 임금이 올라가거나 내려갈 수 있다거나, 승진이라는 게 크게 의미가 없는 회사라면 DC형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퇴직연금은 개인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지는 않습니다. 이미 노사간의 합의로 결정이 되어 보통은 방침에 따르게 됩니다. 본인이 어디에 해당하는지는 '회사 인사팀'에 문의해서 알아보시거나 '통합연금포털'에서 퇴직연급 가입 유무나 종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DC형일 경우 투자방법

 

 

회사가 퇴직금을 언제, 어떻게, 얼마씩 입금해 주고 있는지 파악을 해야 합니다. 회사마다 매월, 분기별 입금방법이 다릅니다. DC형 통장은 본인이 아닌 회사가 일괄로 개설을 하여 일종의 가상계좌가 생겨납니다. 이는 인사팀에 물어보거나 통합연금포털에서 어느 증권에 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런 후 해당 금융기관 어플을 설치하면 내 퇴직연금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점!!

DC형 통장은 단지 계좌일 뿐 투자상품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꼭 투자상품에 가입해야 이자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원리금 지급형 상품(원금과 이자지급) =예금자보호상품/예금자 비보호 상품 (예금자보호는 5000만 원까지 되므로 나의 퇴직금이 더 높다면 여러 금융기관에 나누어 넣어두면 됩니다.)

-실적배당형 상품(원금손실 가능, 고수익 기대) 퇴직금을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위험함으로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국내, 해외, 리츠 모두 가능하나 공격적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주식형 펀드와 같이 위험성 높은 상품은 법적으로 내 퇴직금의 70% 이내에서만 투자가능)

금리가 낮은 요즘 시대에는 어쩔 수 없이 투자를 하는 게 맞죠. 이때 투자로 대박이 나겠다는 생각보다 원금손실의 위험을 최대한 줄여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품은 분산하고, 시간은 오래 투자할 수 있는 퇴직연금을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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